[잘 가르치는 대학이 뜬다 ① 숭실대학교] 올해 처음 선보이는 학과, 어떻게 뽑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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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는 2015학년도 정시모집을 통해 1296명을 선발한다. 인문계열 학생은 가군에서, 자연계열과 예체능계열 학생은 다군에서 선발한다. 군에 상관없이 수능 95%와 학생부 5%를 반영해 학생을 선발한다. 수능성적은 표준점수로 반영된다. 탐구영역은 영역별 공정성을 위해 백분위를 계산해 반영한다. 교차지원이 확대되고, 예체능 입시에서는 실기 시험도 실시된다.
올해 처음 신설된 스마트시스템소프트웨어학과와 소프트웨어학부도 다군에서 각각 29명과 35명을 모집한다. 정시 모집 기간은 12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이다. 자세한 사항은 숭실대 홈페이지(ssu.ac.kr)에서 확인하자.
“자동차 시각센서 개발에 강점”
스마트시스템소프트웨어학과 교수 김강희 - 숭실대 제공
● 숭실대가 특별히 강한 임베디드 분야가 있는가.
“자동차에 사용되는 시각 센서를 꼽고 싶다. 운전 중 카메라를 통해 자동차가 스스로 장애물을 피하거나, 앞 차와의 거리를 알려주는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 소프트웨어 산업의 미래는.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하드웨어를 수출하는 국가였지만, 이제는 한계에 다다랐다. 다른 선진국처럼 세계적인 소프트웨어를 만들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 다행히 우리는 하드웨어 기술력이 뛰어나 밑바닥부터 시작하지 않아도 된다. 세계 최고의 하드웨어에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더하면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
소프트웨어학부 교수 이수원 - 숭실대 제공
기자가 찾아갔을 때 이수원 교수는 학생들과 상담 중이었다. 매학기 학생들과 직접 만나는 것이 힘들지 않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 교수는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학생들이 어떤 고민을 하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 소프트웨어학부가 특별히 바라는 인재상이 있나.
“소프트웨어 개발에 열정이 있는 학생. 그리고 논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학생. 이과생 중에 수학을 조금 못하더라도 논리에 자신이 있다면 훌륭한 프로그래머가 될 수 있다.”
● 빅데이터, 어떻게 활용할 수 있나.
“트위터나 뉴스 댓글을 분석해 사회문제나 사람들의 관심거리를 추출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활용법이다.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는 빅데이터를 통해 신조어 사전을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개그콘서트’라는 단어를 ‘개콘’이라고 줄여서 부르는데, 빅데이터를 활용해 이런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과학동아 송준섭 기자 j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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