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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문서 자동 계층분류 시스템 상용화 성공…1년만에 5억 매출 - 김명호 숭실대 교수
이름 최고관리자 (sw@ssu.ac.kr) 작성일 15-08-26 16:28 조회 1,667
▲  김명호(소프트웨어학) 숭실대 교수가 지난 18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젠솔소프트 사옥에서 임직원들에게 공동 개발·상용화한 통합문서 편집기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김선규 기자 ufokim@
정부·기업 법령·이력관리에 활용
유일한 비정형 문서처리 편집기
GS인증에 특허·프로그램 등록 3건

젠솔소프트와 산학 공동연구 결실
“기술개발 40%-사업화 60% 노력
두가지 연계 다양한 프로그램 필요”


지난 18일 찾은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젠솔소프트 사옥에서는 김명호(소프트웨어학) 숭실대 교수가 젠솔소프트 임직원과 함께 최근 개발·상용화한 통합문서 편집기인 ‘DOCU-Editor’의 업그레이드와 관련해 열띤 의견을 나누고 있었다. 젠솔소프트는 일반문서의 계층 분류를 통해 의미를 가진 문서로 변환함으로써, 비정형 문서의 변경 내역 추적과 신구 대비표, 개정 내역 등을 자동으로 작성해주는 문서편집기를 개발한 것이다. 이러한 문서편집기능은 주로 형식을 가진 법령 등의 제·개정 관리를 위해 사용됐으나, 비정형 문서에 대한 처리기능을 제공하는 문서편집기는 젠솔소프트의 제품이 유일하다.

젠솔소프트의 통합문서 편집기는 법령을 관리하는 정부 기관뿐 아니라 기업 내 사규 관리나 민감한 이력 관리를 해야 하는 각종 문서관리시스템 등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어 큰 주목을 받았다. 그 결과 지난 1년여의 짧은 기간 동안 5억여 원의 신규 매출 실적을 올렸고, 지난해 2014년 ‘GS 인증’까지 획득했다. 또 특허 등록 1건, 프로그램 등록 2건 등의 지식재산권을 창출했다. 무엇보다 젠솔소프트는 통합문서편집기 유지관리 및 업그레이드를 위해 4명의 인력을 신규로 채용하는 등 기업 성장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이번 통합문서 소프트웨어 개발에는 산학연 협력전문가인 김 교수의 공이 컸다. 김 교수와 젠솔소프트는 이미 지난 2009년부터 산학공동연구를 진행해온 오래된 파트너로, 중소기업청의 ‘산학 융합 연구마을 지원사업’을 통해 좋은 결실을 본 경험이 있다. 산학융합 연구마을 지원사업은 우수한 연구기반을 갖춘 대학 내에 중소기업 연구기능을 집적해 산학협력 연구·개발(R&D)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중소기업 지원사업이다. 특히 우수한 연구기반을 갖춘 대학·연구기관 내에 기업의 연구기능을 집적할 수 있도록 기업 부설 연구소를 설치토록 유도함으로써 산학연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

김 교수는 “기술개발이 40%의 영역이라면 시장이 요구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한 사업화에 60%의 노력이 추가로 필요하다”며 “기술개발과 사업화 R&D를 연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한국산학연협회는 김 교수를 8월의 우수 산학연 협력전문가로 선정했다. 산학연협회에서는 대학연구기관의 우수 기술전문가들의 산학연 협력 의지를 고취하고, 산학연 협력사업을 통해 도출된 성과를 전파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매월 ‘이달의 우수 산학협력전문가’를 선정하고 있다.

김 교수가 몸담은 숭실대 역시 2013년부터 산학 융합 연구마을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정보통신(IT) 혁신 융합기술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의 R&D를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은 주관기관에 기업 부설 연구소를 설치해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효율적으로 기술개발을 수행함은 물론 사업화까지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실제로 젠솔소프트는 연구마을 지원사업을 통해 1차 기술개발을 완료한 후 제품을 더욱 넓은 시장에 적용하기 위한 2차 사업화 과제까지 연구마을 지원사업을 통해 추진하고 있다.

한국산학연협회는 ‘산학융합 연구마을 지원사업’을 통해 2014년 8개의 주관기관이 135개 중소기업을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223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기업당 약 1.6명의 고용을 창출한 것이다. 산학융합 연구마을 지원사업의 주관기관은 올해 3개가 추가 선정돼 총 11개 대학·연구기관이 활발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동석 한국산학연협회 회장은 “중소기업의 연구인력 채용난 해소를 위해 산학연 협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민철 기자 mindo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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